탄생의 신비

2022. 6. 16. 11:11나무

잣껍질을 깨고 뿌리를 내린 어린 잣나무(모악산)

다람쥐 또는 청설모가 흘렸나?, 아님 숨겨놓았나?
하여튼 깨부수기도 힘든 잣에서 싹이 움터서 잣나무가 자라고 있다.
탄생의 신비로움이 느켜진다.

잣나무는 소나뭇과 소나무속에 속한 한국 고유 수종이다.
중국에서는 신라송, 일본은 조센마쓰(조선 소나무)라 부른다.
영어명도 'korean pine nut'이다.
고지방식품이지만 지방의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란다.
잣에 함유된 지방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음식섭취를
37%까지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니 다이어트 식품인 셈이기도 하다.
잣에는 또한 혈압 조절을 돕는 미네랄인 칼륨도 풍부해
고혈압 환자의 간식거리로도 충분하다.

여기에 뇌세포를 할성화하는 레시틴이 많이 함유돼 두뇌발달은 물론
기억력과 치매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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