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모정에서 구룡폭포까지 거리는 3.5km, 원점 회귀 코스를 이용하면 왕복 7km이다.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3시간이면 족하다. 마지막 구간인 비룡폭에서 비룡폭포까지 테크 오르막이 있지만 쉬엄 쉬엄 오르면 어느 새 폭포에 닿는다. 용이 허리를 휘감듯 계곡을 끼고 있는 굽이굽이 구룡 구곡을 둘러보노라면 지루할 틈이 없다.

모악산에서 가시거리가 좋을 때면 멀리 지리산과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그리고 그 앞쪽으로는 장안산과 마이산, 만덕산, 그리고 경각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눈에 들어온다.

정령치에서 지리산 만복대를 향하다보면 만날 수 있다. 모습이 뿔달린 사슴과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