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 하양소 보셨나요?
2011. 7. 29. 22:38ㆍ동물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 초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전북 남원 운봉)에서 백색한우가 1두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백색한우는 사람의 백색증과 같은 모색 관련 희귀 형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색의 유전 능력을 고려해 볼 때, 질병과 관련된 유전형질로 질환 모델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우리의 대표적 재래가축으로 한우는 예로부터 다양한 모색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문헌인「조선우마의방(朝鮮牛馬醫方)」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흰색, 검은색, 갈색, 적갈색, 황색, 청색 등의 다양한 모색과 무늬가 존재했으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한우 모색 개량의 방향성을 황색으로 고정해 현재는 대부분이 황우로 고정됐다.
이번에 태어난 백색한우는 모색관련 유전자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유전자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 한반도에서 사육됐던 백우의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며 현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