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랑가몰라? 전주천 수달

 

 

 

 

 

전주천에서 수달이 또 발견됐다.

15일 오후 6시 20분쯤 전주천 중상류 지점인 남부시장 싸전다리와 신흥고 사이 하천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는 수달이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시민들에 따르면 강아지만 수달이 25cm가량 되는 붕어를 잡아 물가로 나오더니 

살며시 이를 놓아주었다가 다시 잡는 등 재주를 부리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 측은 "야행성인 수달이 해가 지기 전에 나와 사냥을 하고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도망가지 않은 점으로 미뤄볼 때 도심하천 생활에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천 수달은 2008년 3월 전주천 한벽루에서 처음으로 목격된 이후 

해마다 1~2차례 시민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전북녹색연합이 2011년 수달서식지 실태조사 결과 전주천 전체구간과 삼천 하류에서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이 발견됐으며 

2012년 3월 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는 10마리의 수달이 시민에 의해 목격되기도 했다.

(사진/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