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은 '사랑을 싣고'

2022. 7. 3. 22:43사람

지리산 둘레길 토요걷기 행사, 선착순이며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이다.
단종 복위사건에 연루됐다 하여 조선 세종의 서자인 한남군이 유배를 왔던 육지속 섬, 새우섬이다. 마을도 한남마을로 불린다.
지리산 둘레길 금계-동강 구간에는 길손을 위한 무료카페가 있다.
커피 한 잔에 사랑이 묻어난다.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곳,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남기고 간다.
짧은 감사의 글을 남긴 메모지가 빼곡하다.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메모가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커피와 함께 잠시 쉼을 얻고 그리고 가슴 한켠에 사랑과 감사를 담아간다.
올해 연세가 여든이신 이 분이 둘레길 길손과 사랑을 나누는 화제의 주인공이다.
삶 또한 여행이다.
지리산 둘레길 동강-금계 구간에서의 토요걷기 행사.
지리산 둘레길 토요걷기행사에는 '숲길 등산지도사'가 직접 동행 안내한다.
빼어난 풍경과 함께 전설이 깃든 '용유담', 마을주민은 댐건설 때문에 용유담이 '죽었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한다.
엄천강 용유담은 한 때 댐건설 계획이 발표됐으나 주민, 환경단체의 반대로 현재는 백지화된 상태이다.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유담
경남 함양 마천과 전남 남원 인월 지리산 둘레길 인근에는 호두농장이 많다. 한 여름 퇴약볕과 함께 호두가 익어간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노듸목) 엄천강, 인근에 폐교를 리모델링한 지리산 둘레길 함양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전북 남원시와 전남 곡성군, 구례군 그리고 경남 함양군, 산청군 등

3개도 5개 시군 20개읍면에 걸쳐 있다.

21개 구간으로 100여개의 마을을 지난다.

2012년 전 구간이 개통됐으니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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