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을 두른 듯
2012. 3. 4. 18:18ㆍ일상
철갑을 두른 듯 보이는 이것은 솔방울 껍질이다.
솔방울을 주워 한 번 씻은 뒤 물에 담그면 벌어졌던 솔방울이 오르라든다.
수분이 증발하면 다시 펼쳐지는 데 솔방울이 마치 살아 있는 듯하다.
솔방울을 물에 담갔다가 꺼내서 그릇이나 바구니에 담아두면 아주 훌륭한 천연가습기 역할을 한다.
솔향도 은은히 나고 가습기 살균제 사고같은 걱정도 덜어준다.
오므라들었던 솔방울이 활짝 꽃처럼 피었을 때 다시 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솔방울이야 가까운 산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등산도 할겸 금상첨화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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